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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집은 페낭이고 도쿄에서 일하는 루슨(여권 미들네임)이 써 가는 블로그입니다. #Korea #Penang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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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0.22 短歌行
  2. 2016.10.21 一葉知秋

​​​​​

対酒当歌 人生幾何 대주당가 인생기하
술이나 들고 노래나 하세 인생 얼마나 된다고

​​​譬如朝露 去日苦多 비여조로 거일고다
덧없이 흘러 간 지난 날의 많은 고통이

​​​以慷 憂思難忘 개당이강 우사난망
슬프고 원통해서 근심을 잊을 길이 없구나

​​​何以解憂 唯有杜康 하이해우 유유두강
무슨 수로 떨쳐 버릴까 오직 술뿐이로다.


【出処】
위진남북조시가(魏晋南北朝詩歌)

【附椽】
譬如朝露:'아침 이슬처럼'이라고만 해서 어떻게 해석할까 하다가, 인생여조로(人生如朝露)라고 인생은 아침 이슬같이 짧고 덧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덧없이 흘러 갔다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杜康:고대 중국에서 술을 잘 빚었다는 인물로, 이 사람 방식으로 빚은 술을 두강주(杜康酒)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맛있는 술'이란 뜻의 일반명사로 쓰였습니다.

【作者】
삼국지(三国志)의 조조(曹操)
개인적으로 후한말(後漢末) 삼국 시대 인물 중에 제일 존경하는 조조는 정치와 군사 뿐만 아니라 문학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문학에서는 아들(曹魏、曹植) 둘 그리고 건안칠자(建安七子)와 더불어 건안문학(建安文学)을 이끈 인물로 평가됩니다.

--
책을 읽거나 글을 쓰다가 접하는 한시의 해석을 찾아 보면 번역이 중구난방에 단어 또는 숙어의 뜻이나 지은이의 의도를 찾기 보다는 한자 뜻을 그대로 옮겨 놓아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많아 직접 번역하기 시작했습니다. 잘 못 번역된 곳이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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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

​​

山僧不解甲子 一葉落知天下秋

'산승불해 수갑자'이나 '일엽락지 천하추'라.

산속의 중이 속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지만 낙엽 한 잎 떨어지는 걸 보고 천하에 가을이 온 것을 아는구나.


【出処】
당나라(唐) 때 쓰여진 子西語録.

【附椽】
甲子:60진법을 사용한 한자 연도표기. 이 한 갑자가 지나면 인생은 환갑을 맞이합니다. 시간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세월과 인생사란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天下:'세상'으로 번역될 수 있지만 이대로도 널리 쓰이고 있어 어감을 살리기 위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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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거나 글을 쓰다가 접하는 한시의 해석을 찾아 보면 번역이 중구난방에 단어 또는 숙어의 뜻이나 지은이의 의도를 찾기 보다는 한자 뜻을 그대로 옮겨 놓아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많아 직접 번역하기 시작했습니다. 잘 못 번역된 곳이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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