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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집은 페낭이고 도쿄에서 일하는 루슨(여권 미들네임)이 써 가는 블로그입니다. #Korea #Penang #Tokyo
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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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13 이슬람 문화의 이해
2014. 12. 13. 01:17 말레이시아/페낭


페낭 사업 준비를 위해 현지 사람과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한 미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우선 실감하는 건 문화의 차이와 이해의 필요성입니다.

낮에는 은행 계좌 개설하고 저녁 쯤에 제가 일본 오미야게(お土産, 여행 선물) 가지고 집 근처로 찾아 갔습니다. 국제 운전 면허 발급해 온 보람이 있습니다.. ㅎ

가는 길에 두번이나 길과 차선을 잘 못 들어 섰는데 새치기, 끼어들기로 해결.. 쏘리~ ㅠㅜ

페낭 길이 일방 통행이 많은 데다 바둑판식 사각형 블럭이 아닌 대각선, 로타리, 삼각형 블럭이 많아서 처음 운전하는 사람한테는 참 애매합니다. 이 정도면 변명 OK? ㅋ

근처 노천 카페에 가서 그 사람은 무슬림이라 커피 마시고 저는 당근 맥주.. ㅎ 다 마신 커피 잔에 맥주 좀 따라 준다니 펄쩍 뛰며 안 된다네요.. ㅋ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자기는 무슬림(Muslim, 이슬람 남자 신도)이라 정직을 가장 소중히 여긴답니다. 저 또한 비지니스의 기본은 정직과 성실함이라고 했죠.

그러면서 무슬림은 하루에 5번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고..
5:45, 13:20, 16:30, 19:18, 20:40
세상에 하루에 한두번인지 알았는데..
글 정리하는 지금도 기도 시간이라 어디선가 확성기에 염불(?)이 울려 퍼지는군요. 그럼 이 시간에는 미팅도 못 하는겨?!


​일본에서도 처음에는 문화와 의식 차이로 난감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학 시절 친구하고 무역할 때였습니다. 한국에서 들여 오는 비닐 시트가 100장 단위였는데 백장보다 많다고 크레임이 들어 왔습니다. 왜 어떤 건 101장이고 어떤 건 103장이냐고.. 한가한 녀석이네 그걸 또 언제 다 세어 봤냐! "적은 게 문제지 많은 것은 괜찮지 않아?" 절대 아니랍니다. 100장 단위로 주문했으면 정확히 백장이어야 한답니다.. ㅠ

그리고 고객과의 미팅으로 회사를 방문할 때도 10분 전 건물 앞, 5분 전 회사 입구 앞에서 기다렸다가 1분 전에 들어 갑니다. 미리 들어 가도 실례라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일본은 시간 잘 지키고 목표 달성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일 하는데 베트남에서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5시 반만되면 곧바로 퇴근해서 연장 근무를 안 하는 데다 주말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본인 일정 또는 가족과 지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휴일 근무는 수당에 3배, 연장 근무는 따불인데도 안 합니다. 게다가 여성의 경우 출산 휴가는 모든 사업체가 유급입니다.

해외 사무실 준비할 때는 역사부터 훌터 보고 관련 다큐멘터리와 영화도 있는데로 찾아 봅니다만 몸으로 느끼고 이해부터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무슬림과 무슬리마(Muslimsh, 여자 신도)가 기도를 할 때는 꾸란(Quran, 성서) 첫 구절로 시작합니다. "알라(Allah)는 유일한 신이고 모함메드(Mohammed)는 예언자이다" 이는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에 써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람(Salam, 평화를)~


【写真】 저희 콘도에 있는 풀에서 금발 셋이 썬탠 중~ 이런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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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