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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집은 페낭이고 도쿄에서 일하는 루슨(여권 미들네임)이 써 가는 블로그입니다. #Korea #Penang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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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5.06 스마트 시대의 골덴위크 2
  2. 2014.12.29 베트남 결혼식과 홈파티
2015. 5. 6. 12:27 해외여행


이제 호치민 일정만 마치면 끝나네..
오늘 밤 호텔을 아직 예약하지 않았다는 걸 비행기 타고 생각나서 와이파이 연결하니 됩니다.
다행히 호치민은 매번 갈 때마다 이용하는 호텔이 있어 이름 검색으로 뱅기 뜨기 전에 바로 예약 종료.

비행기 안에서 도착지 호텔 예약하기는 처음.

매번 놀라울 정도로 점점 세상이 편해지는 걸 느낍니다.
비행기도 중요한 노선만 미리 예약하고 단거리는 출장이나 여행 다니며 전날 예약하곤 합니다.

이번 싱가포르 행도 전날 돌아가는 거 예약하고 호텔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도착해서 예약.

예전에는 각국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느라 기본 3개를 휴대했는데 이젠 비행기 안에서 심프리 아이폰에 도착지 심카드로 바꿔끼면 OK!


비행기에서 오프라인맵을 켜니 현재 위치와 속도 그리고 비행 거리와 방향까지 알려 주네요. 이제 말레이 반도를 벗어나 남지나해로 들어 섰습니다.

현재 속도 시속 840Km, 쿠알라룸푸르에서 여기까지 320Km를 23분44초 동안 비행.
내 휴대폰은 니가 날아 온 길을 알고 있다! ㅎ

출장과 휴양으로 5개국 7개 도시를 비행기 11번 갈아 타고 이동하느라 피곤한 골덴위크는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가슴이 무거운 건 성과보다 걱정이 많아서 일까..


posted by 루슨
2014. 12. 29. 19:22 해외여행


호텔에서 여유롭게 식사하며 보는 베트남 결혼식이 흥미롭습니다.

신랑 신부가 등장하기 전에 선남 선녀가 베트남 전통 의상으로 나타나 공연을 하네요.
그리고는 길 양쪽에서 축복을 하며 신랑 신부를 같이 맞이합니다.


축의금은 입구에서 준비된 봉투에 넣어 집 모양의 축의금 통에 넣고 방명록에 사인을 했습니다.
호텔측 진행자도 하객도 좀 어수선했던 거 말고는 너무 행복한 결혼식에 저도 가족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로서는 제 오른팔 역활을 하는 직원이 로칼 여인이 아닌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해외 경험 많은 아름다운 여성을 부인으로 맞이해 든든하고 흐믓합니다.

앞으로도 해외에 사업체를 늘려야 하고, 때로는 맡아서 경영해야 하는데, 여자가 외국에 대한 두려움과 선입견 그리고 편견과 고집으로 남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와서 더욱 그렇습니다.


웨딩 파티 하루 전날에는 신부측 친지 홈파티에 초대 받아 참석했습니다.
몇개국에서 외식업을 하는 분이라서 그런지 격조있는 파티에 조카들이 나서서 하나하나 챙기는데 모두 외국어를 잘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서 저희 부모님은 외국 홈파티 처음 참석하셨어도 불편함 하나 없었다고 하십니다.

세계가 하나라는 걸 새삼 느끼는 파티였습니다.
서로 나고 자란 환경이 다른 4개국에서 모여 5개국어로 소통해도 모두 한자리에서 웃고 공감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외에 자주 다녀가시는 어머니에 비해 시골에서 나고 자라 요즘은 춘천에만 계시는 아버지가 세상의 이로움과 즐거움을 이해하기 시작하셔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전세계 세컨드 하우스 선호 지역인 말레이시아 페낭섬에 집을 마련해도 아버지의 반대로 겨울에만 잠시 다녀가셨습니다.
어머니가 천식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와 겨울의 추위에 약해지셔서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모실 수 있겠다는 희망이 조금 보입니다.

여러분도 기회되시면 베트남을 추천합니다.
사람들은 근면 성실하고, 요리는 맛있고 몸에도 좋습니다.
한국은 맵고 일본은 짜고 중국은 기름기가 많은데 비해 베트남 요리는 서양에서도 선호하는 웰빙 요리라서요.


이제 싱가포르 들러 구경하고 페낭으로 향합니다.

posted by 루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