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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집은 페낭이고 도쿄에서 일하는 루슨(여권 미들네임)이 써 가는 블로그입니다. #Korea #Penang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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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1.31 4층이 없어!! 2
  2. 2015.01.20 일본의 양치 세면대와 이슬람 비데
  3. 2014.12.13 이슬람 문화의 이해
2016. 1. 31. 13:06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주거용 건물은
4층이 없다?

동남아시아에는 유럽 식민지 영향 때문에 유럽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와 다르게 맨 아래층은 1층이 아니고 G층(Ground floor)이고 우리의 2층부터 1F(First floor)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4층이 없습니다.
4층은 3A층, 14층은 13A층입니다.
이건 화교의 영향이라는데 四(Si)자가 死(Si)자하고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오피스 건물에는 4층이 있는데 주거용 건물에서는 아직 4층을 본 적이 없습니다.. ㅎ

참고로 사진의
PG - Parking ground floor
P1 - Parking first floor
P2 - Parking second floor

posted by 루슨
2015. 1. 20. 09:38 말레이시아/페낭


지금이야 식후에 자연스레 양치질하지만 6개월 전에 첨 봤을 때는 "이게 뭐여~? 물이 왜 바닥만 쓸고 간댜~!!"
물 나오게 하는 방법도 몰랐답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걸 곁눈 질 확인하고서 알았죠.. ㅎ 손잡이 하나는 입 헹구고 또 하나는 세면대에 묻은 치약 닦아 주는 수도라는 걸..

일본에서 살며 가장 편한 건 화장실입니다. 욕실과 분리되어 있어 눅눅하지 않거든요. 물도 콸콸 나오니 몇번을 내려도 되고 휴지도 변기 닦는 청소용 티슈도 따로 쓰레기 통에 버릴 필요 없이 변기에 버려도 막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대부분 비데입니다.

외국 사람이 일본에서 깜짝 놀라는 것 중 1위가 비데랍니다. 생각치도 않고 앉았는데 따끈하니 놀랄 수 밖에 없죠. 십여년 동안 익숙해져서 외국 나가면 화장실이 제일 불편합니다.
​​​


그래서 페낭(말레이시아)에 가면 다 좋은데 화장실이 불편합니다. 욕실에 변기가 있어서 사워 후엔 눅눅해서 찝찝하고 물도 졸졸 나오는 데다 이슬람 비데는 엉덩이를 닦는게 아니고 손을 닦는 거라고 변기에서 파생된 호수 하나가 벽에 걸려 있습니다.

호텔에선 신경쓰지 않았지만 랜트한 집에도 있어서 이걸 뭘로 활용하면 좋을까 하고 일 볼 때마다 고민 해 봤는데 아직 좋은 생각이 떠 오르지 않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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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의 이해  (0) 2014.12.13
posted by 루슨
2014. 12. 13. 01:17 말레이시아/페낭


페낭 사업 준비를 위해 현지 사람과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한 미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우선 실감하는 건 문화의 차이와 이해의 필요성입니다.

낮에는 은행 계좌 개설하고 저녁 쯤에 제가 일본 오미야게(お土産, 여행 선물) 가지고 집 근처로 찾아 갔습니다. 국제 운전 면허 발급해 온 보람이 있습니다.. ㅎ

가는 길에 두번이나 길과 차선을 잘 못 들어 섰는데 새치기, 끼어들기로 해결.. 쏘리~ ㅠㅜ

페낭 길이 일방 통행이 많은 데다 바둑판식 사각형 블럭이 아닌 대각선, 로타리, 삼각형 블럭이 많아서 처음 운전하는 사람한테는 참 애매합니다. 이 정도면 변명 OK? ㅋ

근처 노천 카페에 가서 그 사람은 무슬림이라 커피 마시고 저는 당근 맥주.. ㅎ 다 마신 커피 잔에 맥주 좀 따라 준다니 펄쩍 뛰며 안 된다네요.. ㅋ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자기는 무슬림(Muslim, 이슬람 남자 신도)이라 정직을 가장 소중히 여긴답니다. 저 또한 비지니스의 기본은 정직과 성실함이라고 했죠.

그러면서 무슬림은 하루에 5번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고..
5:45, 13:20, 16:30, 19:18, 20:40
세상에 하루에 한두번인지 알았는데..
글 정리하는 지금도 기도 시간이라 어디선가 확성기에 염불(?)이 울려 퍼지는군요. 그럼 이 시간에는 미팅도 못 하는겨?!


​일본에서도 처음에는 문화와 의식 차이로 난감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학 시절 친구하고 무역할 때였습니다. 한국에서 들여 오는 비닐 시트가 100장 단위였는데 백장보다 많다고 크레임이 들어 왔습니다. 왜 어떤 건 101장이고 어떤 건 103장이냐고.. 한가한 녀석이네 그걸 또 언제 다 세어 봤냐! "적은 게 문제지 많은 것은 괜찮지 않아?" 절대 아니랍니다. 100장 단위로 주문했으면 정확히 백장이어야 한답니다.. ㅠ

그리고 고객과의 미팅으로 회사를 방문할 때도 10분 전 건물 앞, 5분 전 회사 입구 앞에서 기다렸다가 1분 전에 들어 갑니다. 미리 들어 가도 실례라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일본은 시간 잘 지키고 목표 달성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일 하는데 베트남에서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5시 반만되면 곧바로 퇴근해서 연장 근무를 안 하는 데다 주말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본인 일정 또는 가족과 지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휴일 근무는 수당에 3배, 연장 근무는 따불인데도 안 합니다. 게다가 여성의 경우 출산 휴가는 모든 사업체가 유급입니다.

해외 사무실 준비할 때는 역사부터 훌터 보고 관련 다큐멘터리와 영화도 있는데로 찾아 봅니다만 몸으로 느끼고 이해부터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무슬림과 무슬리마(Muslimsh, 여자 신도)가 기도를 할 때는 꾸란(Quran, 성서) 첫 구절로 시작합니다. "알라(Allah)는 유일한 신이고 모함메드(Mohammed)는 예언자이다" 이는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에 써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람(Salam, 평화를)~


【写真】 저희 콘도에 있는 풀에서 금발 셋이 썬탠 중~ 이런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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