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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집은 페낭이고 도쿄에서 일하는 루슨(여권 미들네임)이 써 가는 블로그입니다. #Korea #Penang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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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9.02.15 공항 데이트
  2. 2016.01.31 4층이 없어!! 2
  3. 2015.05.06 스마트 시대의 골덴위크 2
  4. 2015.01.13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잔인한 금연정책 4
2019. 2. 15. 18:51 일상 日常

오랜 기간 대한해협(大韓海峽, 이제 알았지만 현해탄은 잘못된 표현이네요)을 사이에 두고 있다 보니 공항이 좋은 데이트 장소가 됐습니다.
주로 나리타 공항과 인천 공항 그리고 가끔 대구 공항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만나고 헤어지다 보니 맛집 찾아 시간을 보냅니다.

게다가 인천 공항은 영종도와 월미도 그리고 을왕리 해수욕장이 가까이에 있다 보니 먼 서울까지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2002년에 방영한 일드 코이노치카라(恋のチカラ)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디자이너 기무라가 쇼핑센터 옥상을 연인들의 데이트 스팟으로 리뉴얼 디자인하면서 자신이 데이트할 때 좋았던 장소를 떠올려 봤답니다.
그랬더니 가장 좋았던 장소는 짝사랑하는 여자가 일하는 도너츠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라고..

木村:「つまり、場所なんて関係ないんですよ。二人でいれば、それだけでそれは特別な場所なんです。」

기무라: “그러니까, 장소는 상관 없어요. 둘이서 있으면 그것만으로 그곳은 특별한 장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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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
2016. 1. 31. 13:06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주거용 건물은
4층이 없다?

동남아시아에는 유럽 식민지 영향 때문에 유럽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와 다르게 맨 아래층은 1층이 아니고 G층(Ground floor)이고 우리의 2층부터 1F(First floor)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4층이 없습니다.
4층은 3A층, 14층은 13A층입니다.
이건 화교의 영향이라는데 四(Si)자가 死(Si)자하고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오피스 건물에는 4층이 있는데 주거용 건물에서는 아직 4층을 본 적이 없습니다.. ㅎ

참고로 사진의
PG - Parking ground floor
P1 - Parking first floor
P2 - Parking second floor

posted by 루슨
2015. 5. 6. 12:27 해외여행


이제 호치민 일정만 마치면 끝나네..
오늘 밤 호텔을 아직 예약하지 않았다는 걸 비행기 타고 생각나서 와이파이 연결하니 됩니다.
다행히 호치민은 매번 갈 때마다 이용하는 호텔이 있어 이름 검색으로 뱅기 뜨기 전에 바로 예약 종료.

비행기 안에서 도착지 호텔 예약하기는 처음.

매번 놀라울 정도로 점점 세상이 편해지는 걸 느낍니다.
비행기도 중요한 노선만 미리 예약하고 단거리는 출장이나 여행 다니며 전날 예약하곤 합니다.

이번 싱가포르 행도 전날 돌아가는 거 예약하고 호텔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도착해서 예약.

예전에는 각국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느라 기본 3개를 휴대했는데 이젠 비행기 안에서 심프리 아이폰에 도착지 심카드로 바꿔끼면 OK!


비행기에서 오프라인맵을 켜니 현재 위치와 속도 그리고 비행 거리와 방향까지 알려 주네요. 이제 말레이 반도를 벗어나 남지나해로 들어 섰습니다.

현재 속도 시속 840Km, 쿠알라룸푸르에서 여기까지 320Km를 23분44초 동안 비행.
내 휴대폰은 니가 날아 온 길을 알고 있다! ㅎ

출장과 휴양으로 5개국 7개 도시를 비행기 11번 갈아 타고 이동하느라 피곤한 골덴위크는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가슴이 무거운 건 성과보다 걱정이 많아서 일까..


posted by 루슨
2015. 1. 13. 00:03 싱가포르

모르고 당하기엔 너무나 엄청난 담배에 관한 진실


- 싱가포르 담배갑은 끔찍해서 못 올리고 그래도 좀 나은 타이완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연말 싱가포르에 갔을 때 일 입니다.
새해부터 금연이나 해 볼까 하고 남은 담배 몇 갑만 여행 가방에 챙겨 갔는데 싱가포르에 도착하기 전에 방문한 베트남에서 딱 떨어졌습니다.

아침부터 참아야지 한번 피고 나면 중간에는 참기 힘들어 담배를 구입하러 차이나타운 쇼핑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겨우 담배 가게를 발견. 그런데 눈을 의심할 정도로 징그러운 사진이 담배갑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처음엔 사진인 줄 알았는데 그림이랍니다. 눈을 핀셋으로 고정시킨 그림, 태아가 웅크리고 있는 그림, 혀가 반쯤 썩어가는 그림 등.. 담배갑 그림 밑에는 흡연은 실명 위험이 있고 유산의 위험이 있으며 혀암의 원인이 된다는 설명까지 있습니다.
담배갑을 쳐다보기 조차 무섭고 끔찍합니다.

그 충격적인 답배갑은 말레이시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편의점에 가서 둘러 보다가 결국 살 용기를 못내고 돌아서 나왔는데 편의점에 히잡을 쓴 무슬리마 점원이 불쌍할 지경이었습니다. 그걸 늘상 봐야한다니..


- 결국 돌아오는 길에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싱가포르 담배에 관한 충격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주위에 재털이가 안 보여서, 걸리면 벌금 내지뭐! 하면서 폈는데 벌금 간판을 보니 1000 싱가폴 달러!! 우리돈 81만원!!!


게다가 싱가폴에서 구입한 담배만 되고 반입한 담배를 세금 안 내고 피다 걸리면 1만 싱가폴 달러(81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

싱가포르 가셔서 담배 필 생각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도 새해부터 담배값이 두배 오른다죠?
저는 외국에 살아 변화가 없지만 그래도 끊어야 하는데..

다 같이 끊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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