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7. 09:14
일상 日常/루슨 생각
누가 너한테 뭐가 그리 힘드냐고 묻는다면..
하루 하루 버티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합니다.
행복하지 않냐고 물어 보면..
그래도 나는 행복한 거 같다고 얘기합니다.
왜 그렇게 자신이 없는데?
글쎄요.. 나이가 들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십년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별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도전하지 않으면 퇴보한다고 그렇게 믿으며 살아 왔는데 매번 산을 넘을 때마다 너무 괴로워요.
가시에 찔려 여기 저기 쓰라려 오고 바위에 부딛쳐 멍이 들어도 편히 앉아 쉴 틈도 없이 또 다시 짐을 꾸려야 해요.
산이 두려워?
...
겁쟁이가 되어 가는 자신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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