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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집은 페낭이고 도쿄에서 일하는 루슨(여권 미들네임)이 써 가는 블로그입니다. #Korea #Penang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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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2. 15:53 해외여행



은하철도가 아닙니다.
잊지 못할 여름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왜 그토록 추운걸 싫어하는지 알았습니다.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추위를 잘 타지만 왜 그리 싫은지..

집과 사무실도 춘천을 제외하면 일본 치바현, 도쿄, 베트남 호치민, 말레이시아 페낭, 미얀마 양곤, 이렇게 점점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생활도 더운 환경에 맞춰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두루말이 파카를 안 가져와서 어디가나 떠느라 정신 없습니다. 더운 나라 순회지만 비행기는 추운데다 홍콩에서 묵은 유스호스텔도 왜 그리 추웠는지..

1999년 여름
그때 제 삶은 치열했습니다.

부모님 몰래 2년간 유학 준비하면서 돈도 좀 모았는데 IMF 터지니 이래 저래 다 까먹고 학비 빌려 내고 왔는데 3개월에 딱 천만원 들데요.

벌써 16년 전이네..
그래서 유학은 아무나 가는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언제나 도전은 좀 덜떨어진 사람이 한다고 그렇게 저는 편한 삶을 내동댕이 치고, 나고야 밤길을 스쿠터에 짐 가득 싣고 졸린 눈으로 달려야 했습니다.

하루 자고 하루는 못 자는 생활.

학교 끝나고 쉴 틈도 없이 달려 가 일 시작하면, 하루는 12시에 끝나서 5시간 정도 잠 들 수 있는데, 그 다음날은 새벽 5시에 끝나 집에 가서 옷 갈아 입고 곧바로 학교에 갑니다.
주말도 쉬지 못하며 이어지는 하루 하루..

7시 쯤에 도착하면 입구가 닫혀 있어 계단에서 눈을 붙입니다. 그러면 8시 쯤에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흔들어 깨웁니다.
"학생! 들어 갈꺼지?"

아직 운행 전인 엘리베이터 앞에서 또 쭈그리고 잡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8시 반쯤에 학생이 깨워 줍니다.

"루슨상 굿모닝!"
제가 유명인이 됐나 봅니다. 다 내 이름을 알아..

교실에 들어 가서 잠을 청해 보지만 먼저 온 친구가 오자 마자 에어컨을 켭니다.

"꺼 줄래?! 추워서.."
어차피 시끄러워서 제대로 못 자지만 추워서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이미 입구 계단에서부터 추위에 떨고 있었거든요.

여름인데.. 왜 그리 춥던지..

그 추위는 오전내내 에어콘 속에서 떨다가 점심 시간 밖에 나가 찌는 햇살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오후 수업은 자려는 의도로 맥주 한병 마시면서 해소됩니다.

그 친구는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루슨상 조오당(冗談, 농담) 〜"

어디나 부지런한 사람은 있습니다.
칭찬 받을 행동인데 그때 저에겐 칭찬할 여유도 설명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소리를 지르면 끄고 나갑니다.
그렇게 저와 그 부지런한 친구는 좋은 인연이 될 수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홍콩 스타로드에서 고교 동창 만나 맥주 한 잔하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가 문득 깨닳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추운 걸 싫어하는 구나..

posted by 루슨
2015. 1. 20. 09:38 말레이시아/페낭


지금이야 식후에 자연스레 양치질하지만 6개월 전에 첨 봤을 때는 "이게 뭐여~? 물이 왜 바닥만 쓸고 간댜~!!"
물 나오게 하는 방법도 몰랐답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걸 곁눈 질 확인하고서 알았죠.. ㅎ 손잡이 하나는 입 헹구고 또 하나는 세면대에 묻은 치약 닦아 주는 수도라는 걸..

일본에서 살며 가장 편한 건 화장실입니다. 욕실과 분리되어 있어 눅눅하지 않거든요. 물도 콸콸 나오니 몇번을 내려도 되고 휴지도 변기 닦는 청소용 티슈도 따로 쓰레기 통에 버릴 필요 없이 변기에 버려도 막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대부분 비데입니다.

외국 사람이 일본에서 깜짝 놀라는 것 중 1위가 비데랍니다. 생각치도 않고 앉았는데 따끈하니 놀랄 수 밖에 없죠. 십여년 동안 익숙해져서 외국 나가면 화장실이 제일 불편합니다.
​​​


그래서 페낭(말레이시아)에 가면 다 좋은데 화장실이 불편합니다. 욕실에 변기가 있어서 사워 후엔 눅눅해서 찝찝하고 물도 졸졸 나오는 데다 이슬람 비데는 엉덩이를 닦는게 아니고 손을 닦는 거라고 변기에서 파생된 호수 하나가 벽에 걸려 있습니다.

호텔에선 신경쓰지 않았지만 랜트한 집에도 있어서 이걸 뭘로 활용하면 좋을까 하고 일 볼 때마다 고민 해 봤는데 아직 좋은 생각이 떠 오르지 않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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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
2015. 1. 17. 14:01 중국 中国


이런 집에서도 함 살아 봐야하는데..

쥐뿔도 없는게 말레이시아 페낭(滨城)에서 풀 딸린 콘도에서 사니까 성공한 줄로 착각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페낭은 환경에 비해 저렴해요.


그래서 저처럼 그달 번 걸로 겨우 먹고 사는 사람도 가능한거구요. ㅎ

사무실을 운영하는 베트남 호치민(胡志明)에서도 집 보러 다녔는데 오히려 거기가 더 비싸요. 외국인이 불편함 없이 살만한 곳은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싸더군요.


중국은 어떤지 조사 해 보니 대도시에 정원과 연못이 딸린 아파트가 제가 도쿄(東京)에서 사는 원룸과 월세가 비슷하데요. 물론 샹하이(上海)는 엄두도 못 내지만 청두(成都)로 알아 봤습니다.


​그럼 가능성 있겠다구요? 설마..
거기 가면 밥이나 제대로 먹고 살 수 있을런지..

하루 즐겁게 지내면 이틀 힘들고 삼일 괴로운게 이게 인생인거죠?


또 한번 저런 집에서 사는 꿈으로 이겨내야 겠습니다.

posted by 루슨
2015. 1. 13. 00:03 싱가포르

모르고 당하기엔 너무나 엄청난 담배에 관한 진실


- 싱가포르 담배갑은 끔찍해서 못 올리고 그래도 좀 나은 타이완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연말 싱가포르에 갔을 때 일 입니다.
새해부터 금연이나 해 볼까 하고 남은 담배 몇 갑만 여행 가방에 챙겨 갔는데 싱가포르에 도착하기 전에 방문한 베트남에서 딱 떨어졌습니다.

아침부터 참아야지 한번 피고 나면 중간에는 참기 힘들어 담배를 구입하러 차이나타운 쇼핑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겨우 담배 가게를 발견. 그런데 눈을 의심할 정도로 징그러운 사진이 담배갑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처음엔 사진인 줄 알았는데 그림이랍니다. 눈을 핀셋으로 고정시킨 그림, 태아가 웅크리고 있는 그림, 혀가 반쯤 썩어가는 그림 등.. 담배갑 그림 밑에는 흡연은 실명 위험이 있고 유산의 위험이 있으며 혀암의 원인이 된다는 설명까지 있습니다.
담배갑을 쳐다보기 조차 무섭고 끔찍합니다.

그 충격적인 답배갑은 말레이시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편의점에 가서 둘러 보다가 결국 살 용기를 못내고 돌아서 나왔는데 편의점에 히잡을 쓴 무슬리마 점원이 불쌍할 지경이었습니다. 그걸 늘상 봐야한다니..


- 결국 돌아오는 길에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싱가포르 담배에 관한 충격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주위에 재털이가 안 보여서, 걸리면 벌금 내지뭐! 하면서 폈는데 벌금 간판을 보니 1000 싱가폴 달러!! 우리돈 81만원!!!


게다가 싱가폴에서 구입한 담배만 되고 반입한 담배를 세금 안 내고 피다 걸리면 1만 싱가폴 달러(81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

싱가포르 가셔서 담배 필 생각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도 새해부터 담배값이 두배 오른다죠?
저는 외국에 살아 변화가 없지만 그래도 끊어야 하는데..

다 같이 끊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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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
2015. 1. 12. 14:45 중국 中国

정치의 꿈을 품고 지난 20여년간 사회 봉사활동에 몸을 던졌던 제가 5년 전부터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법인 설립할 때 지구 위에 5개의 점을 찍었는데 그 4번째로 중국 사무실을 준비하면서 계속 머리 속에 맴돌 던 상인(商人)에 대해 정리 해 보고 싶었습니다.

상인하면 젤 먼저 뭐가 떠오를까요?
돈이죠.. ㅎ
돈하면 재벌 2세. 그 재벌이란게 상인이니까요.

그렇지만 상인의 사회적 지위는 결국 돈이 만들어 낸 허상일 뿐입니다.
예로부터 상인은 천시했고 지금도 때로는 정치하는 사람들 뒷치닥거리나 하고 있죠.

옛날의 계급은 공경대부(公卿大夫)와 사농공상(士農工商)으로 나뉩니다. 공경대부는 벼슬을 한 사람이고 일반 백성을 또 사농동상으로 나누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신분이 낮은 계층이 상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士)가 선비인데 비해 일본은 사무라이라는 것만 빼고 같습니다.
당근 중국에서 왔는데 원인을 거슬러 보면 공자님 시대였던 주나라(周, 기원전 1046년〜기원전 256년)까지 올라갑니다.

고대 중국이 삼황오제(三皇五帝) 시대를 거쳐 하은주(夏殷周) 시대가 있었던 건 학창시절에 배웠죠?
여기서 하나라가 망하고 건국한 은나라가 원래는 상나라였습니다. 상나라의 마지막 도읍이 은(殷)이었고 주나라 기록에도 은으로 남아 있어 은나라라고 하지만 학계에서는 나라를 세운 부족이 상(商)이어서 상나라라고 한답니다.

봉건 국가로 발돋움하는 주나라는 개국공신과 친족들을 각국에 파견하여 다스리게 했습니다. 그때 우리에게 너무도 유명한 개국공신 강태공(태공망 강상)은 제나라를 하사 받았습니다. 그래서 상나라 사람들은 천하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어 각국을 떠돌며 장사를 하게되니 사람들한테 상나라 사람이란 뜻의 상인(商人)이라 불리기 시작합니다.

나라 없이 떠도는 형편이라 좋은 대우를 기대할 수 없었고 그 이후에도 농산품과 공산품이 턱없이 부족한 시대라서 의식주 해결을 위해 뭐든 만들어 내는걸 권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도 농자천하지대본야(農者天下之大本也)가 삼국사기에 나올 정도로 백성들 먹여 살리는 일을 가장 중히 여겼습니다.

그런 상인이 손에 돈을 쥐고 입에 풀칠하는 걱정을 덜면 깨닫습니다. 돈보다 중요한게 있다는 걸.. 조국과 민족을 걱정하는 건 딴 사람이 할 일이고 본인과 후세의 영광을 위해 뭘 해야 할까?

그래서 예전엔 몰락한 양반집 가문의 족보를 사서 뼈대있는 가문으로 위장하고 요즘에는 명예 박사학위나 감투를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그러나 상인이 해야 할 일은 따로 있습니다.

세상에서 벌어 들인 돈(銭)를 재 분배하는 일입니다. 돌고 도는게 돈이라고, 돈은 '돈다'의 동사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돈의 재 분배와 사회 공헌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로도 나타나는데 요즘엔 사회 지도층의 책임 추궁으로 더 많이 쓰이는 인상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프랑스어로, 백년전쟁(14세기) 당시 영국군이 정복한 어느 도시에서 기원합니다. 정복자는 강렬한 저항으로 입은 피해의 책임으로 지도층의 처형을 요구했고 시 정부 측에서는 대상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 그 도시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이 자발적으로 나섭니다. 그리고는 뒤를 이어 시장(市長)을 비롯해 각 계층에서 덕망이 높은 사람들이 처형대에 오르는데 임신한 영국 왕비의 간청으로 살려주게 됩니다.

그 이후로 사회적 책임(社会的責任)이란 의미로 쓰입니다만 기원전 고대 로마에도 이 정신이 귀족들 사이의 자부심으로 존재했습니다. 로마 귀족은 자신이 노예와 다른점이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병역을 자청하는데 명장 하니발과의 전쟁에서 로마 집정관이 13명이나 전사했다고 합니다. 집정관(執政官)은 정치의 최고 지도자로 공화정(共和政)이었던 로마에서는 임기 1년의 집정관이 둘이서 다스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군대 안 보낼까 고심하는 현재의 한국과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지만 미국은 로마의 그 전통을 계승하여 기업 리더의 행동이 종종 뉴스에 오르곤 합니다.

이 사회적 책임은 비단 재벌 총수나 포춘지(Fortune)에 이름을 올리는 기업만 해당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역과 국가, 인류 사회의 혜택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느끼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업을 한다고 생각할 때부터 봉사활동의 연장선으로 비영리법인(NPO)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만 노력에 비해 활동과 사회 공헌도가 저조해서 그것이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재능도 시험할 겸 영리 법인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변명으로 밖에 비치지 못하지만 드디어 제가 할 일을 찾은 듯 합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학창시절 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홀로임을 느껴야한다는 서정윤씨의 말을 기억하고 있거든요.

【日本語版】
商人について
http://lucen2k.tistory.com/61

posted by 루슨


政治の夢を抱きながら 20年余りの間、ボランティアに参加してきた私が 5年前から事業家の道を歩んでいます。

法人設立する時、地球の上に5つ点を付けて目標を掲げました。
その 4番目に掲げた目標でもある中国事務所を準備しながら、ずっと頭の中で考えてきた商人についてまとめてみたいと思います。

商人と言えば、最初に何を思い浮かべるでしょうか?

それは、お金でしょう。
お金といえば財閥 2世。 その財閥が商人だからね。

しかし、商人の社会的地位は、結局お金が作り出した虚像にすぎないのです。昔から商人というのは軽視され、今も時には政治家の尻拭いをしています。

昔の階級は、公卿大夫(くげたいふ)と士農工商に分かれていました。公卿大夫(くげたいふ)は官職についた人であり、一般市民を士農工商に分けますが、その中でも一番身分の低い階層が商人です。

韓国での士は士人であるのに対し、日本ではサムライ(侍)で、あとは同じです。
もちろん中国から伝来してきており、原因を遡ってみると孔子の時代であった周(紀元前1046年〜紀元前256年)まで遡ります。

古代中国の三皇五帝時代を経て、夏・殷・周(か・いん・しゅう)の時代があったのは、学生時代に学んだでしょう?

ここで夏(紀元前2070年頃 - 紀元前1600年頃)を滅ぼして王朝を立てたとされた殷が元々は商でした。
商の最後の都が殷であったこと、これは周の記録にも殷であると残されており、一般的には殷と呼ばれていますが、考古学では王朝を立てた部族が商であった事から「商」と呼んでいます。

封建国家に成長した周は、功臣や親族たちを各国に派遣して治めました。その時、私たちに大変有名な功臣姜太公(太公望 姜尙)は周を下賜りました。
それで商の人は天下のどこにも居場所がなく、各国に流れて商売をするようになり、人々に「商の人」という意味で「商人」と呼ばれ始めました。

彼らは国を失い放浪をしていたので、良い待遇を期待することが出来ず、農産物や工産物が非常に不足した時代背景であったため、衣食住を満たすためにあらゆる物づくりを優遇しました。

韓国でも「農者天下之大本也」が三国史記(12世紀に韓国古代歴史をまとめた書、私の31代先祖も本作りに参加している)に出てくるほど民を養うことを最も大切にしました。

そのような商人が金を手にして飢えをしのぐ心配をしなくなったら気づくことがあります。
お金より大切なことがあるということを..
祖国と民族を心配するのは別の人がすることで、自分と子孫の栄光のために何をすべきか?

だから、昔は没落した貴族家門の族譜を買って身分を偽装したり、最近では名誉博士号や肩書きのために東奔西走しています。

しかし商人がすべきことは別にあります。

世の中で稼いだ金を再分配することです。
日本では『お金』の正確な語源の由来はありませんが、韓国では、「回って回るのが金」つまり韓国語でお金を意味する『ドン』は回ると言う動詞の『ドンダ』に由来したと言われています。

富の再分配と社会貢献は、ノブレス·オブリージュ(Noblesse oblige)で認識されますが、最近は社会的地位の高い人に求められる果たすべき責任として多く使われる印象です。

ノブレス·オブリージュはフランス語で、百年戦争(14世紀)当時のイギリス軍が征服した都市で起源しました。
征服者は、激しい抵抗で受けた被害の責任を指導者階級者にて処刑要求をした際に、市の政府が対象者を決められなかったとき、その都市で最も豊かな人が自ら手を上げました。それに続き市長や各人望の高い人々が自ら処刑台に上がったのですが、当時妊娠していた英国王妃の懇願で生かすことになりました。

それ以来、社会的責任という意味で使われますが、紀元前の古代ローマにもこの精神が貴族たちの間では誇りに思われていました。
ローマ貴族は、自らが奴隷と異なるのは、社会的義務と責任を果たすことができる事だと信じていました。
そして兵役を自ら要望し、名将ハニバルとの戦争ではローマの執政官が13人も戦死したそうです。
執政官は政治の最高指導者であり、共和政であるローマでは任期1年の執政官が二人で治めていました。

どうすれば自分の息子を軍隊に送らずに済むかを苦心する現在の韓国とは大違いであります。
しかし米国では、ローマのその伝統を継承し、企業リーダーの行動がしばしばニュースで報道されます。

この社会的責任は、単なる資産家やフォーチュン(Fortune)に名前を上げる企業だけ該当するわけではないと思います。
地域と国家、人間社会の恩恵を享受する私たち皆が感じて行動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感じています

事業をすると考えたときから、ボランティア活動の延長線上に非営利法人(NPO)を考慮していましたが、努力に対し活動と社会貢献度が低迷していることが、私にとって常に悩みでした。

それで、自分の才能を試す事も兼ねて営利法人をしています。まだ言い訳にしかならないだろうけど、ついに私がすべきことを見つけた気がします。

それは言葉ではなく行動で示したいです。

学生時代、行動で話せるように成るまで努力し続けるしかないと、ソジョンユン(徐正潤)さんの言葉を覚えていますから。

【한글판】
상인(商人)은 상나라 사람이란 뜻?
http://lucen2k.tistory.com/62

posted by 루슨
2015. 1. 9. 12:36 중국 中国


자주 듣는 중국 노래 중에 한홍(韩红)의 티엔루(天路)를 유투브에서 찾아 봤습니다.

군관 학교 졸업식인지 방청석엔 모두 군복 입은 사람들 뿐인데 무대에도 한홍 이외에 아리따운 여인이 군복 차림으로 노래를 시작하는 군요.

설마 저 천상의 목소리에 인상적인 선녀의 얼굴이 그냥 졸업생 대표? 누굴까?
​​


【Youtube】
http://youtu.be/xwst9gQ9Xgw

阿兰 達瓦卓瑪
티베트족의 "아란 따와쭈오마"로 따와쭈오마(達瓦卓瑪)는 티베트 말로 달의 선녀(月の仙女)라는 군요.
딱 보니 선녀더라고.. ㅎ

노래를 부른 한홍(韩红)도 티베트 민족인 장족(藏族) 출신으로 그 곡인 티엔루(天路)도 장족에 관한 노래입니다.

为藏家儿女带来吉祥
장족의 아들 딸들에게 복을 가져다 주겠지요.

把人间的温暖送到边疆
인간 세상의 따스함을 티벳으로 전해주네요.

노래 중간에 이런 가사들이 있습니다.

티벳은 독립 왕국으로 존재하면서도 오랜 세월 중국의 끊임 없는 간섭을 받아 왔습니다.
몽골족이 재배했던 원나라와 만주족이 지배했던 청나라에 간접 지배를 받다가 청나라 멸망 후에 독립합니다. 그런데 2차 세계대전 후에 중국의 침입으로 직접 지배 하에 놓입니다.

티벳의 유혈 사태가 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오죠? 티벳 망명 정부는 인도 북부에 위치하고 지금도 전세계 각지에서 독립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아란은 대학 졸업 후에 일본에서 데뷰합니다.
저하고 멀지 않은 곳에 살더군요.

더 놀라운 사실은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Red cliff) 1, 2편의 주제곡을 불렀습니다.

赤壁1主题曲《心 战》
http://youtu.be/tJC3vgxtikU

赤壁2主题曲《大江东去》
http://youtu.be/X4a1XREs3gE

심심하거나 잠 안 오실 때 들어 보세요.
做个好梦〜☆

posted by 루슨
2015. 1. 7. 22:12 일상 日常


李白一斗詩百篇
'이백일두시백편'이라

이태백은 술 한 말이면 백편의 시를 짓는다고 했습니다.

조선의 풍류 시인 김병연(金炳淵)은 삿갓 쓰고 팔도를 유랑하며 술자리만 보면 걸음을 멈췄다죠.

青春抱妓千金開, 白日当樽万事空
'청춘포기천금개'이고 '백일당준만사공'이라네

청춘에 기생을 품으니 천금이 필요 없고
대낮에 술잔을 마주하니 만사가 부질없다네

鴻飛遠天易随水, 蝶過青山難避花
'홍비원천이수수'이나 '접과청산난피화'로구나

멀리 나는 기러기는 물을 따라 날기 쉽지만
청산을 지나는 나비는 꽃을 피하기 어렵구나.

일본에서 기생을 품을 일은 없지만(아가씨 앉혀 놓고 술 마시는데는 노인네나 가는 곳입니다. 일본의 음주 문화에 대해서는 언제 기회되면 정리하겠습니다.) 저도 낮술은 즐기는 편입니다.

주말에 행사나 파티에 참석해서 한 잔 들어가면 그 호텔 BAR나 가까운 주막(酒幕)에 들르곤 했습니다. 일정이 없어 집에 있어도 점심부터 반주(飯酒)로 시작하면 일하면서 또는 영화를 보며 줄 곧 마십니다.

그런데 저는 조선(朝鮮)의 선비(士)라서가 아니라 살아가는 방법이었습니다.

돈이 없으니 가진건 시간뿐이라 잠 못 자고 일 하다보니 필요할 땐 자야 했죠. 유학 초기에도 그랬고 사업 초기에도 그랬습니다.
특히 유학 초기에는 밤새 오토바이 배달하고 곧바로 학교에 갔어도 오전에는 수업을 꼭 들었습니다. 오후 수업은 자려고 점심 먹으며 맥주를 한병 마십니다. 비 오면 데핀 청주(熱燗).

그렇게 살아 와서 이젠 주말에는 미팅이 있어도 제 사무실에 부르면 사원이건 고객이건 술부터 한잔하며 시작합니다.

조선(朝鮮) 풍류(風流)의 맥(脈)을 잇기 위해서.. ㅎ


【写真】 오늘은 퇴근길 추워서 혼자 데핀 청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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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
2015. 1. 5. 21:57 해외여행


【목차】
•오프라인 맵
•간편한 다운로드
•편리한 이동 경로 기록
•위치 저장 기능
•유료 버전

해외 여행시에 비싼 데이타 로밍 없이도 지도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이동 경로도 저장해서 택시 이용시나 길찾기에 도움 주는 어플이 있어 소개합니다.

해외여행 가면 가장 불편한 게 구글맵(Google Map)을 볼 수 없는 겁니다.
국내처럼 인터넷이 항상 연결되는 게 아니라서 인터넷 없이 지도를 볼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데이터 로밍을 사용하면 되는데 요금 폭탄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정액을 신청해도 각국의 지정 사업자가 통신이 원활하지도 못한 경우가 있어 메세지나 메일 확인 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매일 매일 일정액이 추가되죠.

오프라인 맵


- 데이타 통신 없이도 로밍만 되면 GPS 정보를 사용할 수 있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줍니다.

예전부터 오프라인 맵이 있다는 걸 알고 여행지 맵을 미리 다운로드 해서 썼는데 오랫만에 다시 사용하는 Galileo가 너무 기특해서 올려 봅니다.
그럼 제가 빠진 매력을 읊어 볼까요?

간편한 다운로드

예전에는 가려는 지역을 검색해서 다운로드 해야 했는데 이제는 지도에서 가려는 지역을 확대하면 다운로드 버튼이 나타납니다.


- 5Km 표시까지는 전세계 지도를 자체 내장하고 있습니다.


- 2Km 단위 이상 보려면 지도를 다운로드 해야합니다. (싱가포르 2.24MB, 제가 외국 거주자라 한글이 아닌 점을 양해 바랍니다.)


- 싱가포르는 도시 국가라 용량이 적은 것 같아 중국을 확인해 봤더니 75.8MB입니다.


- 지도 정보량이 많은 미국은 주 단위로 다운로드가 되더군요. (뉴욕주 44.8MB)

편리한 이동 경로의 기록

제가 이번 여행에서 빠졌던 매력이 이 기능입니다.
택시 탈 때 기록을 눌렀더니 가는 코스가 저장 됩니다. 코스만이 아니고 이동 시간과 거리도 함께 저장되어 편리합니다. 택시비도 메모해 뒀으면 좋을 뻔했습니다.

게다가 코스별로 타이틀과 설명을 적어서 폴더별로 분류도 가능합니다.


- 이동하는 도시별로 정리해 봤습니다.


- 타이틀과 설명을 넣고 폴더를 선택합니다. 코스별로 다른 색상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 설명 입력 화면. 코스를 보시면 헤멘 흔적이 보이죠? 주소로 찾아 가려니 영어도 안 통하는 운전사가 열심히 헤메길래 제가 지도 보며 손가락으로 안내 했습니다. (우측 하단이 출발 지점)


- 경로 기록중에는 어플을 닫거나 화면을 꺼도 계속 기록됩니다. (메세지: "Galileo"가 위치정보를 이용중)

위치 저장 기능
​​


- 지도에 위치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유료 버전

연말연시 집에 다녀오면서 출장과 여행을 겸해 기간이 좀 길었더니 막바지에 더이상 저장하려면 유료 버전을 구입하라는 메세지가 뜨더군요.
하지만 2박 3일, 3박 4일 다녀 오시는 경우에는 전혀 문제될 것 같지 않습니다.

한국에 계셔도 낯선 지역에서 택시 탈 때나 처음 가는 길을 저장하고 싶을 때 사용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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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
2015. 1. 3. 21:33 일상 日常


외국에 오래 있다 보니 부모님이 보내 오시는 짐 속에 김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 인삼에 홍삼 그리고 장뇌삼도 들어 있습니다.

처음엔 당황해서 어떻게 먹을까 고민도 많았고 냉장고에서 썩기도 했지만, 이젠 어떻게든 다 먹어 치웁니다.


싱싱할 때는 썰어서 술 안주로 꿀 찍어 먹습니다.

대추 넣고 한 냄비 끓여서 냉장고에 식혀 두었다가 마시기도 합니다.

베트남 출장 갔을 때 롯데마트에서 인삼라면을 보고 가끔 인삼라면도 만들어 먹곤합니다.


냉장고 열어 이끼 속을 뒤져 보니 그동안 말라버린 인삼 3개 발견.
모두 끓여서 인삼물은 고구마 소주(芋焼酎) 병에 넣어서 냉장 보관. 소주병 헹굴까 하다가 인삼주라 생각하지 뭐.. ㅎ

떨어진 잔뿌리로 어제 라면 끓여 먹었고^^


하나는 검정쌀 섞은 밥에
또 하나는 오뎅에 넣어 끓였습니다.
하나는 이미 어제 찌개에 썰어 넣었거든요.

야채 썰어 사천 탕수육 그리고 야끼 푸딩과 베트남 커피로 디너 준비 끝!!


맛있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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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