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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집은 페낭이고 도쿄에서 일하는 루슨(여권 미들네임)이 써 가는 블로그입니다. #Korea #Penang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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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 09:38 일상 日常

​​


방금 물 건너온 베트남 커피.
저희 직원 약혼자가 베트남 프레미엄 커피를 가져 왔습니다.

반년 전에 베트남 메니저가 보내 준 커피와는 맛이 또 다른데요!

베트남은 커피 소비 세계 1위, 커피 수출 세계 2위였는데 브라질을 제치고 수출도 1위로 올라 섰습니다.

19세기에 프랑스 식민지를 거치면서 커피 농장이 확산되어 이제는 온 국민이 세계에도 보기 드믈게 커피를 애용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소개한 커피 필터도 이젠 프랑스엔 없고 베트남에만 있다고 합니다. 저도 사진에 보이는, 영구 사용 가능한 베트님식 필터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사용법은 필터에 커피 가루를 넣고 구멍이 뚤린 중간 마게를 돌려서 조입니다. 그리고 뜨건 물을 조금 붇는데 물이 잔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만 부어 커피를 조금 불립니다.
그런 후에 뜨건 물을 부으면 커피 가루가 잔에 떨어지지 않고 커피가 만들어 집니다.

처음엔 그걸 모르고 종이 필터처럼 물을 부었다가 가루 섞인 커피만 마셨습니다.

결혼하면 호텔을 예약해 준다고 해서 싱가포르에 있는 마리나 베이 센즈를 예약해 줬습니다.

달콤한 베트남 커피처럼 케나다 베트남 커플이 언제나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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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
2015. 1. 1. 15:52 일상 日常


【일본어】
新年、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신넨, 아케마시테 오메데토-고자이마스)

【중국어】
新年快乐。
(신넨 콰이러)

【프랑스어】
Bonne année.
(보나네)

【스페인어】
¡Feliz Año Nuevo!
(펠리쓰 아뇨 누에보)

【독일어】
Alles Gute fürs neue Jahr!
(알레스 구-테 퓌-어스 노이에 야-르)

【베트남어】
Chúc mừng năm mới.
(쭉 믕 남 머이)

【러시아어】
С Новым Годом!
(스노븸 고돔)

【이탈리아어】
Felice anno nuovo!
(펠리체 안노 누오보)

【태국어】
สุขสันต์วันปีใหม่ครับ.
(쑥싼완 삐- 마이 크랍)

【인도네시아어】
Semoga mendapat banyak keberuntungan di tahun baru.
(스모가 믄다빳 바냑 끄버르운뚱안 디 따훈 바루)

【몽골어】
Танд Шинэ оны мэнд хүргэе.
(탄뜨 신 언-이 멘드 후르기)

【아랍어】
نتمنى لك سنة جديدة سعيدة.
(나타만나- 라카 싸나툰 자디-다 툰 싸이-다)

【미얀마어】
နွစ္သစ္မွာ မဂၤလာ အေပါင္းနဲ႕ ျပည္႕စံုပါေစ!!
( 흐닛마 밍글라 아빵웅네 삐종바제)


(미얀마어는 기본 폰트가 없는 기기가 많아 이미지도 첨부합니다.)


서울보다 1시간 늦은 페낭에서도 신년을 맞이하여 여기 저기 불꽃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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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
2014. 12. 29. 19:22 해외여행


호텔에서 여유롭게 식사하며 보는 베트남 결혼식이 흥미롭습니다.

신랑 신부가 등장하기 전에 선남 선녀가 베트남 전통 의상으로 나타나 공연을 하네요.
그리고는 길 양쪽에서 축복을 하며 신랑 신부를 같이 맞이합니다.


축의금은 입구에서 준비된 봉투에 넣어 집 모양의 축의금 통에 넣고 방명록에 사인을 했습니다.
호텔측 진행자도 하객도 좀 어수선했던 거 말고는 너무 행복한 결혼식에 저도 가족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로서는 제 오른팔 역활을 하는 직원이 로칼 여인이 아닌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해외 경험 많은 아름다운 여성을 부인으로 맞이해 든든하고 흐믓합니다.

앞으로도 해외에 사업체를 늘려야 하고, 때로는 맡아서 경영해야 하는데, 여자가 외국에 대한 두려움과 선입견 그리고 편견과 고집으로 남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와서 더욱 그렇습니다.


웨딩 파티 하루 전날에는 신부측 친지 홈파티에 초대 받아 참석했습니다.
몇개국에서 외식업을 하는 분이라서 그런지 격조있는 파티에 조카들이 나서서 하나하나 챙기는데 모두 외국어를 잘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서 저희 부모님은 외국 홈파티 처음 참석하셨어도 불편함 하나 없었다고 하십니다.

세계가 하나라는 걸 새삼 느끼는 파티였습니다.
서로 나고 자란 환경이 다른 4개국에서 모여 5개국어로 소통해도 모두 한자리에서 웃고 공감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외에 자주 다녀가시는 어머니에 비해 시골에서 나고 자라 요즘은 춘천에만 계시는 아버지가 세상의 이로움과 즐거움을 이해하기 시작하셔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전세계 세컨드 하우스 선호 지역인 말레이시아 페낭섬에 집을 마련해도 아버지의 반대로 겨울에만 잠시 다녀가셨습니다.
어머니가 천식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와 겨울의 추위에 약해지셔서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모실 수 있겠다는 희망이 조금 보입니다.

여러분도 기회되시면 베트남을 추천합니다.
사람들은 근면 성실하고, 요리는 맛있고 몸에도 좋습니다.
한국은 맵고 일본은 짜고 중국은 기름기가 많은데 비해 베트남 요리는 서양에서도 선호하는 웰빙 요리라서요.


이제 싱가포르 들러 구경하고 페낭으로 향합니다.

posted by 루슨
2014. 12. 26. 10:43 일본 日本/드라마 ドラマ


男: 耐えられない孤独がおしよせて
견딜 수 없는 고독이 밀려 와

おセンチな心の砕けそうな音がミシミシと言い出したら​
감상에 빠진 가슴이 부서질 것 같은 소리로 삐걱삐걱 말 걸어 오면

どうしようもなくあなたの部屋をノックするから..
어쩔 수 없이 당신의 집에 노크할테니..

お醤油貸してもらえますかね?
간장 빌려 주실꺼죠?

女: いつでも、どうぞ!
언제든지 오세요^^

- 금성무 주연의 일본 드라마 골덴볼 中
​​​​​​​​​​​​​​​​​​​​​​​​​​​​​​​​​​​​​​​​​​​​​​​​​​​​​​​​​​​​​​​​​​​​​​​​​​​​​​​​​​​​​​​​​​​​​​​​​​​​​​​​​​​​​​​​​​​​​​​​​​​​​​​​​​​​​​​​​​​​​​​​​​​​​​​​​​​​​​​​​​​​​​​​​​​​​​​​​​​​​​​​​​​​​​​​​​​​​​​​​​​​​​​​​​​​​​​​​​​​​


간장 마시면 되는구나!
그 간단한 걸 그 동안 고독한 척은 혼자 다 하고 있었네..

첫 사랑을 떠나 보낼 때 눈물을 흘렸습니다. 언제나 곁에 있을 줄 알았는데 한 순간이더군요.

그 뒤로는 2단 합체 로봇도 아닌데 붙었다 떨어졌다 자유 자재로 되더군요.. ㅎ 첫 상처에 면역이 되었는지 혹은 가슴이 얼어 버렸을까요?

무인도에 혼자 있어도 외로움 따윈 못 느낄 줄 알았습니다.

두번째 가슴이 찢어지는 걸 느끼고는 일년동안 아무도 못 만났습니다.
내가 언제 또 이런 느낌을 경험할까 싶어 언제나 떠올리면 그때마다 신기하게 져며오는 걸 느꼈습니다.
원맨쇼라고 하죠.. ㅎ

일년하고 좀 더 지나니 가슴에서 추억으로 옮겨 가더군요.

그러다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제대로 숨을 쉴 수 없어 가슴을 움켜 쥐고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진정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슨 병이 있냐고 물어 보는데 이해 할 수도 이해 시킬 수도 없었습니다.

두번을 그러고 나니 외로움을 심심함으로 해석하던 세월이 잊혀지고 인구 천만이 넘는 도시가 무인도로 탈바꿈하더군요.

앉지도 못 하는 출근 길 지하철에서도 혼자였습니다. 나 이외의 단 한 사람은 언젠가는 잊혀져야 하는 존재였습니다.

현실을 못 찾는 7년에서 구해 준 사람이었는데..

서른이 넘으면 가슴앓이는 안 할 줄 알았는데 안 하는게 아니고 티를 못 내는 거드라구요..

그 뒤로 빠져든 고독이란 수렁에서..
어쩌면 평생을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写真】 해 질 무렵 태평양 해변가

posted by 루슨
2014. 12. 25. 04:19 일본 日本


자판기 천국 일본에서 살아도 특이한 자판기는 저도 테레비나 인터넷에서 보고, 일상에서는 캔 오뎅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철역 플랫폼에서 캔 된장국(みそ汁)을 발견.. 신기! 신기!! ㅋ


캔 오뎅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아키하바라 찌찌부 뎅끼(チチブデンキ) 앞에 가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 갔거든요.
​​


전기 전자제품 상가가 밀집해 있고 오타쿠들이 즐겨 찾는 가게가 많은 아키하바라는 길거리 음식이 많습니다. 아키하바라에 캔 오뎅이 있는 이유도 돌아 다니며 또는 줄 서서 기다릴 때 먹을 수 있어서 수요가 많지 않을까..

제가 겨울되면 반가워하는 캔 음료는 알갱이가 씹히는 콘스프.
​​


외근 나가서 허기 질 때나 퇴근길 배 고플 때 간단하고 따뜻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도쿄에 오셨을 때도 드셔 보시고 맛있다고 매번 보이면 드시곤 하시죠.
​​​



다른 자판기에 있는 캔 팥죽(しるこ)은 먹어 본 적은 없지만 어디에나 자주 보입니다.
​​


캔에 든 된장국과 건더기를 마주할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 다음에 먹어 보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모닝 커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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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4. 11:01 일상 日常/루슨 생각


엘사를 볼 때마다 누군가 떠오릅니다.
유투브로 노래만 듣다가 결국 오늘 영화(Frozen)를 봤습니다.

엘사는 저를 잊었을까요?

운명이라고 생각되는 만남이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을지 모르지만 저한테는 한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 회사를 그만두고 평소 같으면 출근해야 하는 월요일에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재취업도 안 하고 매일 만났죠.
그것도 제가 소개해 준 사람한테 다시 소개 받아서..

한번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돈은 안 벌고 매일 쓰기만 해도 되는 건가? 그런데 결론은 '돈이야 언제든 벌겠지만 이런 기회가 또 올까?'였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기회였은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한번도 저를 비켜가지 못 했던 이유입니다.
'기회다 아니다, 할 수 있다 못 한다를 떠나 일단 해 보고 결정하자!'였거든요.

여튼 영화를 하는 사람이 일본어 더빙할 사람을 찾는다고 하더군요. 부탁이라면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지라 당시 운영하는 일본관련 커뮤니티를 통해서 누군지도 모르고 소개해 줬습니다.

한참이 지나고 그분한테 소개해 준 사람은 잘 하냐고 물었더니 그새 오빠 동생하는 사이가 되어 그 자리로 부르더군요.

一目惚れって信じますか?
첫눈에 반했다는 말을 믿으세요?
'오겡끼데스까'로 유명한 영화 러브레터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첫눈에 반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괜찮다는 생각은 했었죠.
다만, 너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추억이 되지 못한 기억이 맴돌다 보니 '그때 그 감정이 혹시..?!'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뿐입니다.


엘사의 눈과 볼. 얘기할 때 눈하고 볼 사이의 움직임이 꼭 그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열심히 떠올릴 때. 그리고 얘기하다가 살짝 미소 짓는 모습이 참 예뻤거든요.

당시에는 에비하라 유리(蛯原友里)하고 이토 미사키(伊東美咲)의 정확히 중간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엘사로 다가옵니다.

그 운명이
그 옛날..
저를 도쿄에 데려다 주고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어느 왕국에서 사는지 조차 확인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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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
2014. 12. 23. 13:35 해외여행


벌써 일년 전 일입니다.

작년 연말연시에 부모님과 몇개국 여행을 다녀왔는데 제가 외국에 있어서 부모님하고는 마카오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마카오에서는 베네치안 호텔(The Venetian Macao Resort Hotel)을 예약했는데 프론트에서 의외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Where in Korea are you from ?"

호텔 프론트에서 대한민국 여권을 내밀었더니 호텔 직원이 물어 봅니다.

외국인이라 서울 밖에 모르겠지만
"춘천"
이라고 했더니

"Oh~ beautiful city !"
하면서 환한 미소를 보여줍니다.

니가 춘천을 알아?!


부인이 춘천의 만천리 사람이라고 합니다.
당시 출산 때문에 만천리에 가 있다고 했으니 지금은 같이 살면서 행복에 젖어 있겠군요.

저희를 고향사람 만난 것처럼 반기더니 체크인도 무리 없이 끝내 줬습니다.
여권 이름하고 틀리게 예약해서 고생한게 한두번이 아닌데 그때는 아버지 성에 어머니 이름으로 예약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담당 직원 옆에 붙어서 우리한테 물어 보는 거 한번 없이 마무리 해 줬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만천리하고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부모님을 위해 예약한 호텔에서 어머니가 만천리를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여러분도 마카오 베네치안 호텔에 가시면 프론트에서 친절한 만천리씨를 꼭 찾아 보세요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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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슨
2014. 12. 22. 00:45 일본 日本/일본어 日本語


年越し蕎

의미: 12월 31일에 한 해를 넘기며 먹는 메밀국수
입력: toshi koshi soba
읽기: 토시 코시 소바

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는 12월 31일 밤에 먹습니다.
12월 31일이라고 하면 가족이 모두 모여 NHK 홍백전(紅白歌合戦)을 봅니다. 1951년에 시작해 올해가 65회째입니다. 매년 한류(韓流) 가수가 나와 즐거움을 더했는데 예전에 가카께서 갑자기 애국심이 솓구쳐 독도에 방문하신 덕분에 일본 우익에 힘을 실어 줘 자취를 감췄습니다.

역사의 피해자로,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본인 또는 가족이 그렇게 이 땅에 사는 분들은 그래도 조국이라고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교류가 늘어나고 한류가 사회 전반에 그 영향을 미치던 시기에는 북한에서 한국으로 국적을 변경하는 사람에, 숨기고 있던 한국 국적을 공개하는 연애인이 늘어 났었는데..
지금은 모두가 쓸데없는 짓(?)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되돌아 가서 12월 31일!
시청률 40%를 넘기는 NHK 홍백전이 23시 40분까지 방송하고 홍백(홍-女, 백-男) 어느쪽이 승리인지 발표합니다. 작년에는 백팀(白組)이 이겼습니다.

0시까지 남은 20분에는 소바(메밀국수)를 먹습니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기원하는 일종의 의식으로 0시 이전에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0시가 되면 떨어져 있는 부모님과 가족 친지에게 전화로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새해 인사는 1월 1일 0시 이전까지

良いお年をお迎えください。
(요이 오토시오 오무카에 구다사이)
멋진 새해를 맞이하세요.

0시가 넘어 새해가 밝아 오면

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아께아시떼 오메데또- 고자이마스)
새해가 밝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입니다.

여러분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写真】 어묵(かまぼこ)이 면(麺) 아래 숨어서 단순해 보이는 소바입니다만, 누가 한국사람 아니랄까 봐 김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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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人について  (0) 2015.01.11
posted by 루슨
2014. 12. 21. 01:01 연일 정씨


​​연일정씨(延日鄭氏)의 역사

연일정씨(延日鄭氏)는 신라(新羅) 전신인 사로국(斯盧國)의 6부촌 중 취산 진지부(嘴山 珍支部)의 촌장 지백호(智伯虎)가 서기 32년(儒理王9年)에 유리왕으로 부터 다른 5촌장들과 함께 성(姓)을 하사받을 때 마을 이름이 본피부(本彼部)로 개칭되면서 정씨(鄭氏)의 성을 하사 받은 것이 시초이다.

연일 정씨(迎日鄭氏)의 시조인 정종은(鄭宗殷)은 정씨 성을 얻은 지백호(智伯虎)의 먼 자손으로 신라 때 간의대부(諫議大夫)를 지냈으며 김유신(金庾信)과 함께 삼국 통일에 공을 세웠다.

정종은(鄭宗殷)의 후손 정의경(鄭宜卿)이 연일호장(迎日戶長)을 지내고 연일현백(迎日縣伯)에 봉해졌으므로 그 후손들이 본관을 연일(迎日)로 하였다.

■형양공파(榮陽公派)의 시조: 정습명
고려(高麗) 인종(仁宗) 때 추밀원 지주사(知奏事)를 지낸 형양 정습명(鄭襲明, ?~1151년)이 지주사공파(知奏事公派) 또는 형양공파(榮陽公派)의 시조이다.

정습명은 고려 의종(毅宗, 1127~1173년)의 태자(太子)시절 스승이었으며 삼국사기(三國史記) 편찬 감독관의 한 사람으로 김부식(金富軾), 김효충(金孝忠) 등과 함께 삼국사기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


■형양공파 10세손(世孫): 정몽주
지주사공파(형양공파)의 가장 큰 인물은 포은 정몽주(鄭夢周, 1337~1392년)이다.

정몽주는 1360년 문과에 장원 급제한 고려의 충신(忠臣)으로 조선 건국(朝鮮建国)에 반대하다가 1392년(공양왕2년) 4월 이성계의 문병을 다녀오던 길에 개성 선죽교에서 세종대왕(世宗大王)의 아버지 이방원에게 살해되었다.

그뒤 1401년(태종1년)에 영의정(지금의 국무총리)에 추증(追贈)된다.

포은 정몽주의 자손은 포은공파(圃隱公派)가 된다.

■포은공파 20세손 항렬
정연◯(鄭然◯) - 울 아버지
형양공파 30세손

■포은공파 21세손 항렬
정◯교(鄭◯敎) - 나
형양공파 31세손

■포은공파 22세손 항렬
정의◯(鄭義◯) - 울 아들
형양공파 32세손

■포은공파 23세손 항렬
정◯수(鄭◯洙) - 울 손자
형양공파 33세손


전쟁에 족보가 유실되었다는데 이제 뿌리를 찾아보려 합니다. 근데 뭘부터 해야할지 몰라 역사부터 정리했습니다.

여러분 중에 잘 아시는 분이 계십니까?

posted by 루슨
2014. 12. 20. 02:20 중국 中国

​​​【목차】
•후강퉁(
港通)이란?
•왜 후강통이 기회일까?
•지지 않는 전략
•장기 투자, 언제를 내다 보는가?
•얼마를 투자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후강퉁(港通)이란?

2014년 11월 17일부터 상하이와 홍콩간 주식 직거래가 가능한 후강퉁이 개시되었습니다. 후강퉁은 샹하이(沪, 옛이름)와 홍콩(港)이 서로 통한다(通)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주식은 내국인과 외국 기관 투자가만 거래가 가능한 A주와 외국인도 거래가 가능한 B주 그리고 홍콩에 상장된 H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강통이 시행되고 부터 외국인도 A주를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


​​​​왜 후강통이 기회일까?

저희 부모님 세대는 경제 고도성장기를 경험하셨습니다. 그때는 모든 게 기회였지만 지금은 저성장기로 투자 기회, 기업 수익률, 자금 수요, 부동산 수익률 등이 모두 그때보다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지금의 기회는 아이티(IT)라서 저도 아이티 사업으로 밥 먹고 있지만, 지난 세월을 들여다보며 '나한테는 왜 저런 기회가 없을까'하며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다가 주식으로 두번의 기회가 왔는데, 첫번째는 IMF 사태(1997년 외환 위기)로, 두번째가 리먼 쇼크(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였습니다.
IMF 때는 변화의 추이를 지켜보다가 리먼 쇼크 때 처음으로 주식을 했습니다. 주식이 처음이라 테스트 겸 맛보기로 용돈이나 벌고 주식이 뭔지만 느꼈습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투자 수익률에 거는 기대치가 그리 높지 못 합니다. 잘못하면 쪽박차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렇지만 중국은 지금이 고도성장기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주식도 결국 전체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


​​​​지지 않는 전략

종합 주가지수가 올라간다고 모두 이기는 게임은 아닙니다. 단기 매매로 볼 때는 질 확률이 높습니다. 상향 곡선인 경우에도 단기적으로는 오르락 내리락하기 마련입니다. 주식을 모르고, 타이밍을 놓지고, 욕심에 좌우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게다가 거래 수수료 및 세금까지 발생합니다.

장기 매매 형태로 분산 투자를 해야 합니다.
어느 영화에서 봤는데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Don't put your eggs in one basket)는 서양 속담이 있답니다. 잘못해도 몽창 깨먹지 말고 리스크를 분산시키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제가 리먼 쇼크 때 전자와 백화점, 금융, 자동차 등으로 분산 투자했는데, 그중에서 하락폭이 가장 컷던 어느 자동차 주에 대한 기대를 제일 많이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기대와 다르게 그 주식에서만 손해를 봤습니다.


​​​장기 투자, 언제를 내다 보는가?

장기 투자라고 묻어 두고 잊으란 것이 아닙니다. 일본과 한국의 고도성장기와 다르게 요즘은 변화가 빠릅니다. 제품과 서비스의 사이클이 짧아서 오늘 흥한 기업이 내일도 흥하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사회주의 1당 독재체제도 불안 요소로 작용합니다.

주식을 사 두고 불안해서 매일 들여다보고, 팔까 말까 고민하기 보다 관련 뉴스를 접하며 변화를 감지하고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게 좋습니다. 거래도 일주일, 한 달 단위보다는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그동안의 정보를 활용해서 신중히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를 투자할 것인가?

주식이 처음이라면 1년간은 본인 월급에 반이 넘지 않는 금액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잘못되어도 금방 회복이 가능한 금액입니다.

투자가 투기가 되지 않으려면 우선 자신의 마음부터 다스려야 합니다. 제 글 중에 '카지노를 통한 셀프 마인드 컨트롤'이란 포스트가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회원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언제나 10만원 칩으로 교환해서 3만원만 쓰고 나옵니다. 카지노는 딜러와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회는 언제나 있지 않습니다."

우리 시대에서는 리먼 쇼크 이후 6년만에 찾아 온 세번째 기회이자 최대의 기회입니다.

posted by 루슨